라이벌 매치

다저스 vs 자이언츠 — 178경기 106승 72패, 배당이 매긴 값 그대로 흘러간 라이벌

2016년 이후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맞대결 178경기를 다시 세어 보니 다저스가 106승 72패였습니다. 다저스가 우세로 매겨진 168경기의 실제 승률과 배당에 담긴 기대확률, 저득점 성향이 언더오버 기준선에 이미 반영됐는지까지 숫자로 확인합니다.

글쓴이 정배당 데이터팀·2026.07.09·읽기 6분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맞대결은 MLB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벌전 중 하나입니다. 뉴욕 시절부터 이어진 역사가 두 팀이 함께 서부로 옮겨온 뒤에도 계속돼, '내셔널리그 서부의 자존심 대결'로 불립니다. 이번에는 역사 이야기보다, 지난 10년 동안 실제로 치러진 경기를 하나하나 다시 세어 봤습니다.

2016년 4월부터 2026년 9월까지 결과가 확정된 두 팀의 승패 경기 178경기가 대상입니다. 두 회차에 걸쳐 중복으로 올라온 같은 경기는 한 번만 셌고, 팀 이름이 줄임말·풀네임으로 따로 적힌 경기도 모두 합쳤습니다.

다시 센 우열 — 다저스 106승, 자이언츠 72승

구분경기다저스 승자이언츠 승다저스 승률
다저스 홈94593562.8%
자이언츠 홈84473756.0%
합계1781067259.6%

처음 이 글을 쓸 때는 101경기에서 61승 40패로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이 대진은 팀 이름이 'LA다저'와 'LA다저스', '샌프자이'와 '샌프란G'처럼 여러 방식으로 적혀 있어, 한 가지 표기만 잡으면 경기가 빠집니다. 표기를 모두 묶어 다시 세니 178경기, 106승 72패였습니다. 다저스 승률은 60.4%에서 59.6%로 거의 그대로라, '다저스가 앞선다'는 결론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원정인 샌프란시스코에서도 56.0%를 이겼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우세라는 평가가 얼마나 맞았나

더 흥미로운 건 경기 전 평가와 결과의 관계입니다. 178경기 가운데 다저스가 배당상 우세 팀(배당이 더 낮은 쪽)이었던 경기가 168경기, 자이언츠가 우세였던 경기는 10경기뿐입니다. 10년 동안 거의 늘 다저스가 이길 팀으로 매겨졌다는 뜻입니다.

경기 전 평가경기다저스 평균 배당배당 속 기대확률실제 다저스 승
다저스 우세1681.4461.1%104승 (61.9%)
자이언츠 우세101.8646.5%2승

기대확률은 두 팀 배당의 역수를 더한 값으로 나눠 수수료 몫을 걷어낸 숫자입니다. 다저스가 우세였던 168경기에서 배당이 말한 승률은 평균 61.1%, 실제 승률은 61.9%였습니다. 차이가 1%포인트도 되지 않습니다. 라이벌전이라 이변이 잦을 거라는 인상과 달리, 이 대진은 가격표대로 흘러갔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자이언츠는 열세 경기에서 64번, 비율로 38.1%를 이겼고 그 역시 배당이 예상한 만큼이었습니다. 자이언츠가 우세였던 10경기는 표본이 너무 작아 2승이라는 숫자로 결론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득점 성향 — 낮은 건 맞지만, 이미 값에 들어가 있다

항목다저스-자이언츠MLB 전체 (2016년~)
경기당 총득점7.92점 (178경기)9.03점 (24,685경기)
1점차 승부 비율29.8% (53경기)27.8%
언더오버 기준선 평균8.05점 (103경기)8.50점
언더로 끝난 비율46.6% (48/103)51.0%

초판에는 평균 총득점을 8.43점으로 적었지만, 전체 표기를 합친 값은 7.92점으로 MLB 평균 9.03점보다 1점 이상 낮습니다. 저득점 대진이라는 인상 자체는 오히려 더 뚜렷해졌습니다.

하지만 초판의 "언더오버를 볼 때 이 경향을 염두에 두면 좋다"는 조언은 고쳐야 합니다. 이 맞대결의 언더오버 기준선은 평균 8.05점으로 MLB 평균 8.50점보다 이미 낮게 잡혀 있었고, 그 결과 언더로 끝난 비율은 46.6%로 MLB 전체(51.0%)보다 오히려 낮았습니다. 두 팀이 점수를 적게 낸다는 사실은 기준선을 정할 때 이미 반영됐다는 뜻입니다. 103경기라는 표본에서 4%포인트 남짓한 차이는 우연으로도 충분히 생길 수 있으니, 오버 쪽이 유리하다고 뒤집어 읽을 근거도 아닙니다.

해마다 달라진 득점 환경

연도경기다저스 승평균 총득점1점차
20161987.378
201719116.798
201818107.446
201919127.269
2020959.222
202124127.758
202219158.112
20231378.622
202413910.153
20251399.544
20261286.501

2016~2019년에는 한 해 19경기 안팎 중 6~9경기가 1점차로 끝났고 총득점도 7점대였습니다. 전형적인 투수전 라이벌이었던 셈입니다. 반면 2022년 이후 1점차 경기는 해마다 1~4경기로 줄었고, 2024·2025년은 평균 총득점이 10점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2026년은 다시 6.50점으로 내려왔지만 12경기뿐이라 흐름이 바뀌었다고 보기엔 이릅니다. 2021년 경기 수가 많은 건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도 만났기 때문입니다. 10년 평균 하나로 이 대진의 득점 성격을 규정하기보다, 최근 두세 시즌을 따로 보는 편이 현실에 가깝습니다.

야구는 그날 선발 투수가 득점 환경을 크게 바꿉니다. 위 평균은 출발점일 뿐이고, 경기 당일에는 양 팀 선발과 구장 날씨를 함께 확인하세요.

요약

이 글의 숫자는 정배당 데이터팀이 결과발표가 끝난 경기 31만 건 데이터베이스에서 직접 집계했습니다. 승·무·패 일반 경기와 핸디캡·언더오버는 분리해 세고, 배당이 붙지 않은 미설정 경기는 뺍니다. 집계 기준 보기 →
맞대결 기록
두 팀 맞대결 기록 직접 열어보기
팀 이름을 넣으면 지금까지의 맞대결과 그때 배당이 함께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