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팀 프로필

수원 삼성 블루윙즈 — 데이터로 따라가는 명문의 2부 도전기

수원 삼성은 K리그를 대표해 온 명문이지만 2023년 강등 이후 K리그2에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2026년까지 연도별 성적 흐름을 실제 경기 기록으로 집계해 팀의 궤적을 정리합니다.

2026.08.07·읽기 7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오랫동안 K리그를 대표해 온 명문 구단입니다. 그런 팀이 2023년 강등 이후 K리그2에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감정이 섞이기 쉬운 주제라, 이 글은 최대한 기록으로만 팀의 궤적을 따라가 봅니다.

이 글의 숫자는 우리 데이터베이스에 쌓인 수원 삼성 경기 기록 1,346건(2016년 2월 24일~2026년 8월 1일)에서 뽑았습니다. 아래 표는 그중 승·무·패를 가리는 일반 경기만 연도별로 센 것으로, 리그·컵대회· 아시아 대회가 모두 포함된 그해 전체 경기 기준입니다. 따라서 리그 순위표의 승패 기록과는 숫자가 다릅니다.

연도별 성적 흐름 (2016~2026)

연도경기무대
2016481521121부·컵·아시아
201747201891부·컵·아시아
2018491813181부·컵·아시아
2019431513151부·컵
2020361011151부·컵·아시아
2021411311171부·컵
2022431214171부·컵·승강PO
202341109221부·컵 (강등)
2024381612102부·컵
2025422111102부·컵·승강PO
20261911442부 (8월 1일까지)

세 개의 구간으로 읽힌다

① 2016~2018 — 아시아 무대의 팀

이 시기 수원은 매년 47~49경기를 치릅니다. 경기 수가 많다는 건 컵대회와 아시아 대회를 함께 소화했다는 뜻입니다. 2017년은 20승 18무 9패로, 이 11년 중 패가 가장 적었던 해입니다.

② 2019~2023 — 5년에 걸친 하강

승수가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줄어듭니다. 15승(2019) → 10승(2020) → 13승(2021) → 12승(2022) → 10승(2023). 반대로 패는 15 → 15 → 17 → 17 → 22로 늘어납니다.

2022년에 이미 신호가 있었습니다. 그해 무대에 "승강 플레이오프"가 등장합니다. 강등 위기를 한 번 넘긴 뒤 이듬해 2023년에 10승 22패로 무너졌습니다. 급락이 아니라 5년에 걸친 하강이었다는 점이 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③ 2024~2026 — 2부에서의 재건

강등 첫해인 2024년 16승 12무 10패로 승패 균형이 뒤집힙니다. 2025년에는 21승으로 이 11년 중 최다 승수를 기록했고, 무대에 다시 "승강 플레이오프"가 등장합니다. 그럼에도 2026년 무대가 여전히 K리그2라는 점이, 승격에 이르지 못했음을 말해 줍니다.

2026년은 8월 1일까지 11승 4무 4패입니다. 19경기 기준으로 승률만 보면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페이스입니다.

2026년, 승격의 문이 가장 넓다

2026 시즌 K리그2는 신생·전환 팀 합류로 17개 팀 체제가 됐고, 승격 구조도 한시적으로 확대됐습니다.

수원 입장에서는 강등 이후 가장 유리한 조건입니다. 다만 같은 조건이 나머지 16개 팀에도 똑같이 주어집니다. 문이 넓어진 만큼 경쟁도 치열합니다.

2부의 수원은 특별한 변수

수원은 2부에 있어도 관중 동원력이 리그 평균과 다릅니다. 2026 시즌 홈 개막전에서는 24,071명이 입장해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 세워졌습니다. 원정 팀 입장에서는 2부 경기지만 1부급 분위기를 만나는 셈입니다.

앞서 K리그2는 K리그1보다 홈 이점이 약하다(홈 승 36.8% vs 39.5%)고 집계된 바 있는데, 수원 같은 팀은 그 리그 평균에서 벗어날 여지가 있는 사례입니다.

데이터로 볼 때의 관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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