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인사이트

홈팀은 정말 유리할까 — 종목별 홈 승률 데이터

"홈에서 강하다"는 말은 데이터로도 사실일까요? 축구·야구·농구·배구 일반 경기 결과를 종목별로 집계해 홈팀의 실제 승률을 비교했습니다. 농구의 홈 우세가 가장 두드러집니다.

2026.06.15·읽기 6

"홈 경기는 유리하다"는 말은 스포츠에서 오래된 상식입니다. 익숙한 경기장, 이동 피로가 없는 몸 상태, 홈 관중의 응원까지. 그런데 이 홈 어드밴티지는 종목마다 크기가 다릅니다. 정배당이 보유한 과거 결과 데이터를 종목별로 집계해 실제 홈팀 승률을 비교해 봤습니다.

직접 데이터를 다뤄보며 — 종목별 홈 승률을 처음 한 표에 나란히 놓고 봤을 때, 농구와 축구의 숫자 차이(55.9% 대 44.0%)가 너무 커서 "농구 홈 이점이 압도적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무승부를 따로 떼어내 보니 축구도 승부가 난 경기만 보면 홈이 분명히 우세했습니다. 같은 '홈 승률'이라도 무승부 유무를 빼놓고 비교하면 엉뚱한 결론에 이른다는 걸 이 표를 만들며 체감했습니다.

종목별 홈팀 승률

결과가 발표된 일반(승/무/패) 경기만 집계한 수치입니다. (배당이 매겨지지 않은 미정 경기는 제외했습니다.)

종목집계 경기 수홈팀 승률
농구약 18,600경기55.9%
배구약 4,100경기53.4%
야구약 39,400경기52.7%
축구약 49,100경기44.0%

농구의 홈 우세가 가장 강하다

농구는 홈팀이 10번 중 약 5.6번 이깁니다. 네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코트가 좁아 관중의 소음이 선수에게 직접 전달되고, 심판 판정·슛 감각이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이 자주 거론됩니다. 배구와 야구도 50%를 웃돌아, 무승부가 없는 종목에서는 홈팀이 분명한 우위를 보입니다.

축구는 왜 44%일까 — 무승부의 함정

축구의 홈 승률 44%만 보면 "농구보다 홈 이점이 약하다"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축구에는 무승부가 있습니다. 축구 일반 경기의 결과 분포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결과비중
홈 승44.0%
무승부25.0%
원정 승31.1%

무승부 25%를 빼고 승부가 난 경기만 따지면, 홈 승은 원정 승보다 확실히 많습니다 (44 대 31). 즉 축구도 홈이 유리한 건 분명하지만, 무승부 비중이 커서 "홈 승" 단일 숫자가 낮아 보이는 것뿐입니다.

종목을 비교할 때는 무승부 유무를 꼭 감안해야 합니다. 무승부가 없는 농구·야구·배구의 홈 승률을, 무승부가 있는 축구와 같은 선에 놓고 비교하면 축구가 부당하게 낮아 보입니다.

분석에 어떻게 활용할까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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