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홀짝이 리그 불문 홀수 57~59%로 쏠려 있다는 걸 확인했으니, 자연스러운 다음 질문은 이겁니다. "그럼 농구는?" 농구는 한 경기에 150~230점이 나는 종목입니다. 점수가 클수록 홀짝은 동전 던지기에 가까워질까요? 3,568경기를 리그별로 집계했습니다.
리그별 홀/짝 분포 — 3,500경기
| 리그 | 홀 | 짝 | 홀 비율 |
|---|---|---|---|
| NBA (미국) | 1,258 | 1,196 | 51.3% |
| KBL (한국 남자) | 277 | 263 | 51.3% |
| WKBL (한국 여자) | 102 | 95 | 51.8% |
| 전체 (컵·국제대회 포함) | 1,822 | 1,746 | 51.1% |
어느 리그를 잘라 봐도 51% 언저리입니다. 홀이 아주 살짝 많지만, 야구의 58%와 비교하면 사실상 반반이라고 불러도 될 수준입니다.
왜 농구는 반반에 가까울까
- 합산 점수의 폭이 넓다 — 농구 합산은 140점대부터 260점대까지 넓게 퍼집니다. 값이 다양하게 흩어질수록 홀·짝은 균등하게 섞입니다.
- 득점 단위가 1·2·3점으로 섞여 있다 — 자유투(1점), 일반 야투(2점), 3점슛이 뒤섞이며 마지막 한 번의 슛으로도 패리티가 뒤집힙니다. 특정 홀짝으로 쏠릴 경로가 사실상 없습니다.
- 동점 종료가 없다는 조건은 야구와 같지만, 연장 한 번에 점수가 10점 안팎으로 추가되므로 야구처럼 "1점 차 홀수 종료"로 몰리지 않습니다.
직접 데이터를 다뤄보며 — 야구에서 홀 쏠림을 보고 "혹시 농구도?"라는 기대로 집계를 돌렸는데, 결과는 깔끔한 반반이었습니다. 같은 홀짝 게임이라도 종목의 득점 구조가 분포를 결정한다는 걸 두 종목이 정반대 방향으로 보여준 셈입니다. 종목이 다르면 같은 방식도 다른 게임입니다.
분석에 쓸 때 주의할 점
- 51.1%는 동전 던지기와 통계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근거로 삼기엔 약합니다.
- 농구 홀짝은 예측 근거를 세우기 가장 어려운 영역 중 하나임을 인정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 야구(58%)와 농구(51%)를 묶어 "홀짝은 홀이 유리"라고 일반화하면 안 됩니다 — 종목별로 완전히 다릅니다.
요약
- 농구 홀짝은 KBL·NBA·WKBL 모두 51% 안팎, 사실상 반반입니다.
- 넓은 합산 점수 분포와 1·2·3점 혼합 득점 구조가 패리티를 균등하게 섞습니다.
- 야구의 홀 쏠림과 대비되는 결과 — 홀짝 경향은 종목별로 따로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