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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홀짝 통계 — KBO·MLB·NPB 전부 홀수가 더 나온다

합산 점수의 홀짝은 점수 차의 홀짝과 같습니다. SUM 6,844경기와 11년치 실제 점수 41,216경기로 KBO·MLB·NPB의 홀수 우세를 다시 확인하고, 1점 차 승부·무승부·끝내기 규칙이 홀짝에 남긴 흔적과 배당이 이 쏠림을 얼마나 반영하는지 정리했습니다.

글쓴이 정배당 데이터팀·2026.07.17·읽기 6분

야구 홀짝은 두 팀 합산 득점이 홀수냐 짝수냐를 가리는 방식입니다. 종목 전체를 비교한 이전 글에서 야구만 홀수 57.9%로 튀는 걸 확인했는데, 이번에는 리그별·연도별로 갈라 보고 왜 그런지까지 실제 점수로 따라가 봤습니다.

SUM 결과와 실제 점수를 맞대 보며 — 처음엔 SUM 결과값만 셌습니다. 그러다 같은 경기의 실제 점수를 붙여 홀짝을 직접 계산해 봤더니 6,820경기에서 하나도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SUM 발매가 시작된 2024년 이전까지 실제 점수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었고, 2016년부터 11년 동안 세 리그의 33개 연도 칸이 하나도 빠짐없이 홀수 쪽이었습니다.

리그별 홀 비율

리그SUM 경기홀짝SUM 홀 비율실제 점수 기준 (2016~)
NPB1,48086961158.7%57.9% (8,680경기)
MLB4,0832,3761,70758.2%58.8% (24,725경기)
KBO1,28171856356.0%56.8% (7,811경기)
합계6,8443,9632,88157.9%58.2% (41,216경기)

이 글의 처음 판은 5,400경기로 KBO 56.5%, MLB 58.2%, NPB 59.0%라고 적었습니다. 경기가 더 쌓인 지금은 KBO 56.0%, NPB 58.7%로 조금씩 내려왔지만 세 리그 모두 홀 우세라는 결론은 그대로입니다.

연도별로 다시 세어 보기 (실제 점수 기준)

리그2016~2026 홀 비율 범위가장 낮은 해가장 높은 해
MLB57.6~60.1%2026년 57.6%2016·2020년 60.1%
KBO51.7~60.3%2021년 51.7%2022년 60.3%
NPB51.4~61.8%2021년 51.4%2024년 61.8%

MLB는 11년 내내 고르고, KBO와 NPB는 출렁임이 큽니다. 두 리그의 가장 낮은 해가 똑같이 2021년인 이유는 아래 무승부 이야기에서 나옵니다.

합산의 홀짝은 점수 차의 홀짝이다

두 수를 더한 값과 뺀 값은 홀짝이 늘 같습니다(5:3은 합 8, 차 2로 둘 다 짝). 그래서 "합산이 홀수냐"는 "점수 차가 홀수냐"와 같은 질문입니다.

점수 차KBOMLBNPB
0 (무승부)1.8%0.0%3.3%
1점24.0%27.8%28.8%
2점15.8%17.9%18.7%
3점13.5%14.3%15.0%
4점10.8%11.7%10.4%
5점9.0%8.4%7.8%
6점 이상 홀수10.3%8.3%6.4%
6점 이상 짝수14.7%11.6%9.7%

점수 차는 작을수록 흔하고, 가장 흔한 1점 차가 홀수입니다. 1점 차가 2점 차보다 8~10%포인트 많은 데서 홀수 우세 대부분이 생기고, 6점 이상 크게 벌어진 경기만 보면 오히려 짝수가 많습니다. 경기당 10.06점으로 점수가 가장 많은 KBO는 점수 차가 넓게 퍼져 1점 차가 24.0%로 가장 적고, 그래서 홀 비율도 셋 중 가장 낮습니다. 처음 판의 "점수가 한 자릿수에 몰려 한쪽으로 쏠린다"는 설명은 이렇게 바로잡습니다. 쏠림을 만드는 건 점수의 크기가 아니라 점수 차의 모양입니다.

무승부는 짝수로 끝난다

처음 판의 "야구는 연장을 가서 동점 종료가 없다"는 MLB에만 맞습니다. 연장 횟수에 제한이 있는 KBO는 140경기(1.8%), NPB는 283경기(3.3%)가 동점으로 끝났고, MLB는 24,725경기 중 1경기뿐이었습니다. 동점은 점수 차 0, 곧 짝이라 SUM 기간 무승부(KBO 21경기, NPB 25경기)는 모두 짝으로 처리됐습니다.

코로나19로 NPB는 시즌 내내, KBO는 후반기에 연장전을 없앴던 2021년에는 무승부가 KBO 6.8%, NPB 12.0%로 치솟았고 홀 비율은 51%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듬해 무승부가 2% 안쪽으로 돌아오자 홀 비율도 58~60%로 회복했습니다.

9회말 규칙이 남긴 흔적

리그홈 승리 중 1점 차원정 승리 중 1점 차홈 승리 경기 홀 비율원정 승리 경기 홀 비율
KBO27.8%20.8%60.5%55.0%
MLB31.3%23.7%60.7%56.7%
NPB33.6%25.3%62.3%57.0%

세 리그 모두 홈팀이 이긴 경기에 1점 차가 7~8%포인트 더 많았습니다. 홈팀은 9회말이나 연장에서 앞서는 순간 경기가 끝나고, 9회초까지 앞서 있으면 9회말을 치르지 않아 점수를 더 보탤 기회가 잘립니다. 이닝별 점수가 없어 끝내기 경기를 직접 골라내진 못했지만, 이 규칙과 맞아떨어지는 모양입니다. 다만 원정 승리 경기도 홀이 55~57%라 끝내기는 여러 요인 중 하나일 뿐입니다.

배당은 이 쏠림을 이미 알고 있다

리그평균 홀 배당배당이 매긴 홀 확률실제 홀홀 1당 회수값짝 1당 회수값
KBO1.5756.0%56.0%0.8810.880
MLB1.5357.5%58.2%0.8910.866
NPB1.5556.7%58.7%0.9120.839

홀로 끝난 3,963경기는 모두 홀 배당이 짝보다 낮던 경기였고, 평균으로도 홀 1.54, 짝 2.05였습니다. 운영 몫을 덜어내고 확률로 바꾸면 홀 57.1%로 실제 57.9%와 1%포인트 안쪽입니다. 회수값은 매 경기 홀(또는 짝)을 골랐다고 치고 맞으면 그 배당, 틀리면 0을 더해 평균 낸 값인데 어느 칸도 1에 닿지 않습니다. 시장은 리그 차이까지 읽어서, 홀이 가장 덜 나오는 KBO의 홀 배당을 가장 높게 매겼습니다.

요약

이 글의 숫자는 정배당 데이터팀이 결과발표가 끝난 경기 31만 건 데이터베이스에서 직접 집계했습니다. 승·무·패 일반 경기와 핸디캡·언더오버는 분리해 세고, 배당이 붙지 않은 미설정 경기는 뺍니다. 집계 기준 보기 →
직접 집계
이 숫자, 조건 바꿔서 다시 세어보기
기간과 리그를 바꿔 넣으면 우리 데이터베이스에서 즉석으로 다시 집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