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핸디캡 -5.5는 홈팀 점수에서 5.5점을 빼고 승패를 다시 가리는 방식입니다. 라인이 전부 .5로 끝나는 소수라서 동점(핸무)이 아예 없습니다 — 결과는 무조건 핸승 아니면 핸패입니다. 그럼 라인이 큰 경기(실력 차 큰 경기)는 핸승이 더 잘 나올까요? 15,000경기를 라인 크기별로 전부 집계했습니다.
계산부터 — 5.5점을 접어준다는 것
- 홈 100:96 승 (4점 차) + 핸디캡 -5.5 → 94.5:96 → 핸패
- 홈 102:95 승 (7점 차) + 핸디캡 -5.5 → 96.5:95 → 핸승
- 즉 -5.5는 "6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핸승입니다.
라인 크기별 실제 핸승 비율
| 라인 크기 | 경기 수 | 핸승 비율 |
|---|---|---|
| ±1.5 | 1,994 | 49.3% |
| ±2.5 | 1,824 | 51.4% |
| ±3.5 | 1,874 | 51.8% |
| ±4.5 | 1,950 | 51.6% |
| ±5.5 | 1,666 | 50.2% |
| ±6.5 | 1,573 | 48.1% |
| ±7.5 | 1,407 | 49.8% |
| ±8.5 | 986 | 47.5% |
| ±9.5 | 764 | 49.9% |
| ±10.5 | 663 | 46.2% |
| ±12.5 | 445 | 53.5% |
| ±14.5 | 236 | 50.0% |
라인이 1.5든 14.5든 핸승 비율은 46~53% 사이에서 오르내립니다. 특정 라인이 유리하다는 패턴은 없습니다.
라인의 정체 — 실력 차를 흡수하는 장치
이 표가 말해주는 건 하나입니다. 라인은 두 팀의 실력 차를 정확히 흡수하도록 설계된다는 것. 10점 차가 예상되는 경기에는 ±10.5가 걸리고, 그 결과 핸디캡을 적용한 승부는 다시 반반짜리 박빙이 됩니다. "라인이 크다 = 강팀이 압도적이다"까지는 맞지만, "그러니 핸승이 쉽다"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입니다.
직접 데이터를 다뤄보며 — 큰 라인(±10.5 이상)에서 핸승 비율이 낮게 나오는 구간이 보여서 "강팀이 후반에 주전을 빼면서 점수 차 관리를 안 하기 때문 아닐까" 가설을 세워봤지만, 구간별 표본이 작아지면서 비율이 46~53%를 오가는 잡음 범위라 결론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표본이 얇아질수록 그럴듯한 이야기가 만들어지기 쉽다는 걸 경계해야 합니다.
요약
- 농구 핸디캡은 전부 소수 라인 — 핸무 없음, 핸승/핸패 2갈래입니다.
- -5.5는 6점 차 이상 승리여야 핸승입니다.
- 라인 크기와 무관하게 핸승 비율은 46~53% — 라인이 실력 차를 흡수해 반반으로 만듭니다.
- "큰 라인 = 쉬운 핸승"은 데이터가 부정하는 직관입니다.